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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B2B 프로덕트를 거쳐, 현재는 B2C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저의 불편함을 캐치하고, 그들의 사용 맥락을 고려한 개선을 통해 유저에게 더 높은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프로세스로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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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플랫폼 프로덕트 디자이너, 깨비

🥕 핵심 재료

🔥 조리 방법

벤치마킹을 할 때 주로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시나요? 구체적인 단계나 방법론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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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벤치마킹의 목적을 설정해요. 다음으로 벤치마킹할 대상을 선택하는데요. 이때 경쟁사, 유사 서비스, 그리고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사례 등을 기준으로 폭넓게 둘러봐요. 저는 벤치마킹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인데요! 타사의 서비스도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당연히 그게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했을지 같이 파악해 보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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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제품/서비스에 차별화된 가치로 녹여내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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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우리 유저를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좋은 사례라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특성과 서비스가 사용되는 맥락에서는 좋은 솔루션이 아닐 수 있거든요! 실례로 한창 스큐어모피즘이 유행했을 때 우리 서비스에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볼까?라는 논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결론은 하지 말자! 였어요. 유저 연령대와, 서비스 사용 맥락을 고려했을 때 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었어요. 이렇게 유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설정한 디자인 원칙이나, 유저 특성, 유저가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환경 등을 고려하는 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평면 디자인의 역사: 2편. 리얼리즘과 스큐어모피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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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거나, 더욱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나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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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벤치마킹한 내용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생각을 구조적으로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분류 기준이 시각적인 기준일수도, 논리적인 기준일수도 있는데 산발적으로 흩어져 보이던 대상들에 대한 공통점과 특징을 뽑아서 그룹화하다 보면 효율적으로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분류할 때는 피그잼이나 모빈(https://mobbin.com/) 같은 툴을 활용해요. 그리고 평소에 경쟁사나 유사한 UX적 특장점을 가진 서비스들을 스크랩해 두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 서비스가 정보량이 많은 서비스라면 비슷한 정보량을 다루는 HR이나 핀테크 분야의 서비스를 스크랩해두는 식인 거죠. 쓰고 보니 신박한 팁은 아닌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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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시 경계해야 할 점이나 유의해야 할 윤리적 기준 등 벤치마킹을 처음 시작하는 메이커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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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왜 이렇게 결정했을까?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이 방식이 우리 서비스에 적합할지, 우리 유저가 원하는 방식일지를 자연스레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 서비스에서 도입하는 패턴이나 트렌드도 좋지만, 그걸 적합한 기준으로 걸러서 판단할 줄 아는 눈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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